나의 믿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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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14 바람 481

저의 믿음적 태도는 이러합니다.

좋은 생각(느낌)이 일건, 나쁜 생각(느낌)이 일건 그러한 모든 것들을 그냥 온전히 다 믿어주는 것입니다.

하루는 어떤 기가막힌 좋은 생각(느낌)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면 그것을 그냥 온전히 다 믿어줍니다. 하루는 상당히 악하다고 여겨지는 어떤 생각(느낌)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면 그것도 아울러 그냥 온전히 다 믿어줍니다.

즉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좋아하든 싫어하든, 바라건 바라지 않건 상관이 없이 떠오르는 그 모든 생각(느낌)들을 그냥 온전히 다 믿어주는 것입니다.

그냥 마구잡이로, 무조건 덮어놓고, 죄우지간 어찌하였든지간에 무조건 다 믿어주는 것입니다.

어떤 이쁜(추한)여자를 보았습니다. 그냥 무덤덤합니다. 그러면 그것을 온전히 믿습니다. 어떤 이쁜 여자를 보았습니다. 그러자 좋은 느낌이 일었습니다. 그러면 그것을 온전히 믿어줍니다. 어떤 추한 여자를 보았습니다. 그러자 좋치 않은 느낌이 일었습니다. 그러면 그것도 온전히 믿어줍니다.

그러면 그 어떤 생각(느낌)들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그것에 대하여 내가 간택을 하지 않게 됨으로서, 요동을 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네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는 의미하고 같은 것입니다.
어떤 나쁘다고 여겨지는 생각(느낌), 어떤 추하다고 여겨지는 생각(느낌), 어떤 수치스럽다고 여겨지는 생각(느낌) 등등... 이러한 생각들(느낌)들이 나로서는 때로 원수와 같은 것으로 여겨질 수도 있겠으나, 이것은 오히려 나의 믿음과 사랑을 확인케 하여주는 좋은 시나리오인 것입니다. 하늘의 프로그램, 연기법을 따라 그러한 것들을 완전한 믿음과 사랑으로 연주(연기)하여 내라고 잠시 보여주는 악보인 것입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시23:5)
뭔가 안좋은 생각과 느낌들이 나로서는 원수와 같이 여겨지겠지만 그러한 것들을 우리가 온전한 신뢰속에서 연주하여 내면 그것으로서 오히려 잔치상이 마련되고, 기름부음이 임하여 내 잔이 넘쳐흐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좋은 생각(느낌), 나쁜 생각(느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 하나입니다.
다 나를 도와주는 생명적 시나리오이자 어떤 파편들과 같은 것입니다.


  • 03-08-20 如原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감정에 내가 존재했을 때
    저는 그 순간은 잠시 의아스럽고 때로는 불경스러워서
    몸을 흔든다든지 영혼의 부적응으로 힘들어하는 경우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나 스쳐지나간 후에 그것들을 바라보면
    이제껏 알지 못했던 세상을 알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이 생겨납니다.

    나 아닌 사람들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이지요.
    나와 다른 점, 내게 이해못할 행동을 해서 나를 고통스럽게 할지라도
    그또한 스치고 지나가 버리면
    인간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나의 깊이와 폭을 알 수 있어서 참으로 즐거웠지요.

    그래요, 모든 것은 신의 섭리이며 선물이지요.
    기꺼이 받아 마실 수만 있다면요.
    그리고 마음으로 대면한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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