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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세상
나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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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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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부딪치는 것을 가장 싫어하는 사람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사회생활,가정생활을 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로 나는 불가피하게 부딪치지 않을 수 없었고 그럴 때마다 나는 이런게 싫어서 어떻하여서든지 이러한 자리는 피하려고만 하였다.
테레비를 볼 때에도 싸움하는 장면이 나오면 보지 않거나, 다른 데로 돌려버리는 등 부딪치고 싸우는 것을 극히 꺼리는 그러한 사람이였다. 그래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어떤 부딪침이 발생을 하면 우선 그 자리를 피하고 보았고, 가정에서도 어떤 불화가 발생을 하면 그것을 해결하려 하기 보다는 우선 그 자리를 피하려고만 하는 그러한 사람이였다.
즉 평화를 사랑하기는 하는데, 내가 원하는 평화만에 안주만 하려고 하다보니 싸우고 부딪치는 것을 심히 꺼리는 그러한 사람으로서 살아오게 되었던 것이다.
그럴 때 마다 나는 기도하였고, 말씀도 묵상하였지만 그러한 성격이 하루아침에 고쳐지는 것은 아니였다. 여전히 싸움, 부딪힘의 기피현상은 여전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을 기피하면 그 당시는 다소 편하겠지만, 내가 바라는 평화만을 추구하는 나의 내면적태도는 여전히 바뀌지 않음으로 인하여, 오히려 수많은 갈등과 번민은 그칠날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나는 언젠가부터 한가지를 자각하게 되었다. 이러한 것들은 내가 피하려고 하여도 결코 피할 수 없음을, 피함이 오히려 더 혼란을 가중시킴을 절실히 깨닫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절실하게 자각한 이후로는 싸움,부딪힘등이 오면 기꺼이 그 순간과 온전히 함께하는 연습, 어떤 때는 오히려 더 그 속으로 들어가려는 연습을 부단히 하였다.
아내가 뭐라고 잔소리하면 1시간이고 2시간이건 기꺼이 함께 있어주는 것, 기도할 때 두려움이 오면 오히려 두려움속으로 들어가려하고, 매일 불지옥에 실제로 떨어져보는 실험, 완전히 파멸되고 온전히 부서지는 실험, 이러한 것들을 밤낮으로 하였다.
그러면서 여러 말씀을 읽으면 무한한 위로와 상쾌함을 맛보기도 하였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요16:33)
그러면서 머리에서는 말도 못할 압박감과 상쾌함을 번갈아가며 맛보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언제부턴가 그러한 것들로 인하여 저의 내면적 에너지가 향상이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싸움,부딪힘등이 나로서는 좀 못마땅하였지만 그러한 것들이 오히려 내면적 에너지를 고양시켜주는 데 있어 촉진제역활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즉, 내면적 에너지를 고양시키는데 있어 일등공신이 바로 그러한 부딪힘임을 알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직까지 싸움,부딪힘등을 그렇게 썩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도 약간은
그러한 것들을 꺼리는 경향이 약간은 남아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한 것들이 오히려 나를 많이 도와주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자각하고 있기에, 그러한 것들로 인하여 오히려 기쁨이 배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싸움,부딪힘등은 내가 이기려고 해서는 백전백패다. 그렇게 해서는 설사 이겨도 이긴게 아니다. 나의 에고강화에 불과하다. 나를 감추고 내면의 에너지,기운,,텅빔,물과 기름,노래,말씀등이 연합적으로 작용되어지는 그 힘에 나를 맡길 때, 거기로부터 그 모든 것들이 왕성하게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그러면 그러한 기운들이 방해물들을 온전히 쓸어버리게 되는 것이고, 어떤 천하장사도 참나를 이길 수는 없게 되는 것이다.
아직도 저는 강한 사람은 아닙니다. 오히려 약한 사람쪽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제 속의 참나는 압니다. 분명히 압니다. 참나는 그 누구보다도 진정으로 강한 사람임을 절실하게 호응하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저로서는 진정 아무것도 아니기에 그로부터 온갖 것들이 나를 온전히 감싸주고 있다는 것을 참나가 이렇게 적고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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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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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입니다...^^*
저도, 싸움을 싫어하는 사람중의 하나죠.
웬만한 감정싸움은 거의 피하는 편이고, 약간의 자존심은 그냥 내버려두고 삽니다.
그래서 성격좋다는 말을 많이 듣고 사는 편인데,
그렇다고 정말 성격이 좋은건 아니죠.^^
단지,,,
지나가는 비에 연연하지 않는 정도랄까....
하지만,
계속될 장마라 한다면,
치열하게 싸울줄도 압니다.
가끔,,, 긴 장마에 지쳐서, 싸움을 포기할때도 있는데,
그럴때의 축복은, 치열하게 싸울때 몇배로 다가오곤 합니다.
그만큼 배우는 것이 많고, 얻는것이 많다는 거죠.^^*
그래서, 전,,,,,,,그냥 믿습니다.
지나가는 소나기를 잠시 피해 있는 것도 좋고,
긴 장마에 하나 하나 대응하여 쟁취하는 것도 좋고,
또는 포기하는 것도 좋고......등등.
그 모든것은,
그때 그때의 내 마음이 최선의 선택으로, 최선의 방법으로 택한 것들이라 믿기에,
모두가, 다 축복으로 다가온다고 여겨집니다.
어쩌면,
저는 싸움에서, 최고쯤은 아니라 해도, 꽤 고수가 아닐까,,,,,,생각합니다.
이득이 없는 싸움은 무의미 하다는데
저처럼, 어떤 방법이든, 어떤 결과든 막론하고,
이득이 되는 싸움을 할수 있다는 건,,,,
대단한 고수라 할수 있겠죠....**^^*
그냥,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03-08-13
如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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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끼는 가장 큰 복은 내가 돈키호테같은 피의 소유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내게 어떤 저항이 오면 생각의 방해없이 무조건 돌진하여 공격하여 부숴버리고 나서
내게 고요가 찾아들었을 때 부숴진 실상과 나를 바라보고 생각을 불러들여서 정리작업을 하는 것이다.
그때의 소득이란 것은 참혹하고 견딜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거의 99%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부숴진 것들이 주는 파괴의 고통, 그리고 생각이 없이 돌진했던 엄청난 에너지의 소진이 주는 탈진감이 있고,
또한 무모한 행동에 대한 비난과 멸시와 적대감의 파편으로 인해 견디어야 하는 고독과 중압감은 어떤 지옥보다 더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들이 나를 성장시키고, 내면의 평화를 가져다 주는 일등공신이었음을 뒤에서야 알 게 되었다.
나의 피는 나의 그리스도다.
지금은 오직 나의 그리스도일 뿐이지만
피의 흐름이 유해지면 만생만물에게도 좋은 파장을 줄 날도 있겠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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