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간 벽허물기 앞장0

글수정
03-08-12 바람 598

금주의 인물 - 종교간 벽허물기 앞장 이건식 국장

“종교화해-지역화합 실천할 터”




발족 4년 만에 의정부 지역을 대표하는 ‘봉사 NGO’로 자리잡은 ‘좋은 일 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이끌고 있는 이건식 사무국장은 요즈음 스님 뿐 아니라 목사, 신부, 수녀 등 지역 3대 종교 지도자들의 문의 전화에 시달리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12월 한달 동안 개최할 예정인 ‘불교-개신교-가톨릭의 종교간 벽허물기 운동’을 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역-계층간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지역에서 ‘화합’이라는 미덕을 실천하기 위해 종교간 벽허물기 운동을 주창했다”며 이번 행사의 목적을 설명했다. 이 국장의 제안으로 개최되는 종교간 벽허물기 운동은 의정부 제 2건국위원회가 1400만원을 지원할 정도로 이 지역 지도자들의 관심 정도가 높다.

이 국장은 “종교간 벽허물기 운동이 1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해마다 열리는 종교 화합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화합의 의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 김장 나누기 △환경 보존을 위한 캠페인 △국난극복을 위한 합동기도회 등 사회성 높은 프로그램을 기획, 행사 기간 동안 실행할 것”이라며 각 프로그램에도 화합의 뜻을 담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남배현 기자



<2000.12.06 / 58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