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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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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07
바람
673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는 무엇을 하려 안하려 할 때 그것이 시간상에 존재하지 않음을 아는 것이다. 그것이 한 순간 명료하여 질 때 그 모든 시간은 정지된다.
그러면 더 나아갈 수도, 더 안 나갈수도 없다.
그럴 때 돌연 내면에서는 그 모든 것들이 쏟아져 나온다.
시간이 정지된 그 순간, 나는 내 속에 있는 그 모든 것들과 진정으로 함께하는 그 순간임이다. 우리는 진정으로 내 속에 있는 그 모든 것들과 함께하지 못하였다. 보이는 것들을 쫓아가고, 보이는 것들을 하려하고, 보이는 것들을 안하려 하였다.
그러면 우리에게 평화란 있을 수 없다. 평화는 바로 이 순간 내속에 잠들어 있는 그 모든 시간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문득 시간이 정지된, 아무것도 없는 무수히 텅빈 공간속으로 그대의 발걸음을 내 딛어보는 것이다.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냥 텅비어져 있다. 그러면 그대는 무서울 것이다. 아무것도 없는 텅빔이 그대에게는 말할 수 없는 두려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러나 무서워 말라. 그대의 발걸음을 그 허공속에 던지라. 그리고 그대로 떨어져라.
그리고 그대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어떤 대상을 떠올려라. 그대가 진정으로 뼈저리게 사랑하는 성자들의 이름을 가슴아프게 불러라. 그러면 그대는 알 것이다.
그대는 더 이상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음을... 다만 그 모든 우주만물의 섭리속에서 당신은 그리움의 날개짓을 하고 있음을 알 것이다.
그대여!
그대의 시간을 정지시켜라. 그 속에 모든 것이 있다. 그리고 그 속으로 빨려들어가라.
그리고 그 속에서 그대를 온전히 분쇄시켜라.
그리고 그대의 마음을 온 우주만물에 펼치라. 꿈을 담아, 사랑을 담아, 벅찬 희열을 담아
그 모든 에너지를 담아, 그것을 온 우주만물에 심어라.
그러면 그대는 알 것이다.
이것이 억만겁을 두고 꿈꾸어 왔던 그 모든 인류들의 진정한 꿈임을...
그 모든 것은 사라지고, 그 모든 것은 정지되였건만
꿈속에서 꿈이 나타나, 그 모든 것을 실어가는 찬란한 축제임을
그리고 그대는 한 마리의 붕새가 되어 온 하늘을 그렇게 수놓게 되리라.
나폴레옹은 '오늘 나의 불행은 언젠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시간의 보복은 아니다. 시간을 만들어내고, 그 속에 자신을 존재케하려한
자기자신의 보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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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08
如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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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이 말한 '시간의 보복'과 바람님께서 말씀하신 '자신의 보복'은 시간의 흔적을 남기고 시간과 나를 분리시킨 나의 業의 종자라고 봅니다.
그것들은 조건만 맞으면 발아하여 어떤 모양으로든지 자라지요.
문제가 되는 것은 파란빛을 띄우면서 자라야 할 업의 종자가 붉은 빛을 띄면서 자라는 것이 무서운 것이고요. 업이란 것은 그만큼 무서운 것이기에 좋은 조건을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좋은 조건이란 수행과 선업을 할 수 있는 선인연들과의 만남이겠지요.
우리 말에 '業'을 삼는다는 말이 있는데 나는 공부를 업으로 삼는다. 나는 노는 것을 업으로 삼는다라고 쉽게 말들 하지요.
즉 좋은 파장을 일으키는 것을 나의 업으로 삼으면 자연히 파란 빛을 띄면서 자랄 종자의 성분이 바르게 자라서 멸해 갈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돌연변이를 일으키면서 두려운 존재로 자랄 것입니다.
그게 바로 불행의 씨앗이겠지요.
좋은 업으로 나를 채워갈 것은 나의 공부와 수행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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