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을 0.1로 나누면 10되고, 0.01로 나누면 100이 되고, 0.001로 나누면 1000이 되고...등등
이런식으로 해서, 종국에 이르러 1을 0으로 나누면 1은 무한대가 된다.

즉 하나밖에 안되는 것이, 참으로 엄청나게 커지는 것이다.

내 속에 있는 그 모든 본성은 결국 하나, 1이다.
그러면 그것을 자꾸만 나누어 보라. 자꾸만 더 세세히. 더 조밀하게 끝까지 나누어
보라, 만약에 1을 0.0000000001로 나눌수만 있다면 1은 내 안에서 10000000000으로 확장이 되어 나타난다. 그리고 그것을 완전히 정말 하나도 없는 공(空)으로 나누면 거기서 무한대의 영역이 확장 되어지게 되는 것이다.

성경에 쓰여있는 오병이어의 기적,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을 먹였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원리를 애기하고 있는 것이다.
현실로 보여지는 떡과 물고기는 작지만, 그것을 무한히 쪼개나가면 떡과 물고기 한 두 개로도 능히 모든 사람들이 먹고도 남음이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세계를 말씀하는 것이고, 그 속에서 사람도 같이 그렇게 세세히 쪼개어져 작아져야 함은 물론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러한 원리를 모르고 1에다가 1을 더하여 2를 만들려고 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자신을 쪼개고 또 쪼개어 영겁의 세계로 귀의하면, 거기로부터 온갖 것들이 쏟아져 나와 능히 그 모든 것을 먹고, 누리고도 남음이 있는데...

세상에서 뭔가를 더 많이 가져야 더 먹고, 누릴 수 있다고 하는 그러한 망상을 하는 것인지... 그러한 사람들을 보면 조금은 안스러울 때도 있으나, 어찌 하겠습니까?

알지 못하는 죄, 뭔가를 더 움켜쥐려는 죄이지요.

그러므로 하늘의 일(1)은 자꾸만 나누는 것이지, 뭘 보태는 것이 결코 아닌 것입니다.

그래도 뭔가가 있어야 나누어 주지 않겠느냐고요?
그러한 생각이 이미 당신을 당신 자신에게 나누어 주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우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