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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원천. 기(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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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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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유형의 인체와 무형의 기가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유형의 인체를 움직이는 것이 바로 무형의 기(氣)이다.
이러한 기(氣)는 우리가 먹는 곡식(穀食)에서 생기게 된다. 곡식이 위(胃)에 들어가서 폐(肺)에 전하면 오장육부(五臟六腑)가 그 기운을 받아서 맑은 것은 위기(衛氣)가 되고 탁한 것은 영기(營氣)가 되어, 위기(衛氣)는 맥(脈)의 밖을 주관하며, 영기(營氣)는 맥중(脈中)을 주관한다.
상초(上焦)가 오곡(五穀)의 미(味)를 선포(宣布)하여, 기부(肌膚)를 훈증(薰蒸)하고 신체를 충족시키며 모발(毛髮)을 광택(光澤)케한다. 이것이 자연에서의 무로(霧露)의 역할과 같은 것으로, 이를 기(氣)라고 한다.
날마다 먹는 음식의 정숙(精熟)한 것이 기(氣)를 보익(補益)하는데, 인신(人身)은 천지(天地) 음양(陰陽) 조화(造化)의 기(氣)를 구비(具備)하고 있으므로, 부지런히 섭생(攝生)하고 몸을 조양(調養)하여야 한다. 사람의 20대에는 기(氣)가 장건(壯健)하므로, 욕심을 절제하고 노고(勞苦)가 적으면 기(氣)의 활동이 순탄하고 끊임이 없지만, 욕심을 절제하지 못하고 노고가 많으면 기(氣)의 활동이 적어지게 되고 끊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몸이 약해져서 병(病)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기(氣)는 인체에서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가?
먼저, 위기(衛氣)로 인체의 조직을 따뜻하게 하고, 피부(皮膚)를 충만하게 하며, 주리( 理)를 살찌게 하고, 개합(開闔)을 주관하므로 위기(衛氣)가 따뜻하면 형체가 만족한 것이다.
위기(衛氣)는 수곡(收穀)의 세차고 빠른 기운으로, 피부(皮膚)와 분육(分肉)의 사이를 순환하여 황막( 膜:명치, 횡격막)을 훈증(薰蒸)하고 가슴과 배에 흩어진다.
또한, 양기(陽氣)라는 표현으로 동(動)을 주재하여, 사람의 지각(知覺), 운동(運動), 보고 듣고 말하고 냄새맡는 것이 모두 다 양기(陽氣)의 작용이다. 사람의 양기(陽氣)는 하늘의 일광(日光)과 같아서 사람이 양기(陽氣)를 잃으면 요절하기 쉬우며 그것은 마치 하늘이 광명을 잃으면 만물의 생(生)이 발(發)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기(氣)는 인체에서 어떻게 순환을 하고 있는 것인가?
『영추(靈樞)』에서는 "위기(衛氣)의 행도(行度)가 일주야(一晝夜)에 50주(周)를 하는데, 낮에는 양으로 25주(周)를 행(行)하고, 밤에는 음으로 25주(周)를 행(行)한다."라고 하였다.
『의학입문(醫學入門)』에서는 "인신(人身)에서 기(氣)가 순환하는 것은 자시(子時)에 왼쪽 발바닥의 용천혈(湧泉穴)로부터 양기(陽氣)가 일어나서 왼쪽 발을 돌아 배와 갈비뼈와 손을 거쳐 머리의 정수리와 신문( 門)에 이르고 오시(午時)에 머리로부터 오른손을 거쳐 갈비뼈와 배와 발을 거쳐 오른쪽 발바닥에 이르게 된다."라고 하였다.
기(氣)가 호흡(呼吸)의 근원이 되는 경우에 대해 알아보자.
사람이 생(生)을 받을 때, 처음에 포태(胞胎)의 속에서 어머니를 따라 호흡(呼吸)을 같이 하다가 출생(出生)하여 배꼽의 줄을 끊고 나면 일점(一點)의 진령(眞靈)한 기(氣)가 배꼽 밑에 모이게 된다.
사람에게는 오직 기(氣)와 호흡(呼吸)이 가장 먼저 되고 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 의(意)가 모두 기(氣)로 되는 것이며, 기(氣)가 아니면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이 도무지 감각이 없는 것이다. 기(氣)의 호(呼)는 천근(天根)에 접속하고, 기(氣)의 흡(吸)은 지근(地根)에 접속하는데 기(氣)가 인신(人身)에서 하루 동안에 810장(丈)을 돈다.
숨을 내쉴 때는 기(氣)가 나가는 것은 양(陽)이 열리는 것이며, 숨을 들이쉴 때 기(氣)가 들어오는 것은 음(陰)이 닫히는 것이다.이렇게 인신(人身)의 음양(陰陽)이 천지(天地)의 음양(陰陽)과 같은 것인데, 만약 호흡(呼吸)을 주류하여 쉬지 않게 한다면, 합벽(闔闢) 왕래(往來)의 이치가 모두 내 몸에 있는 것이니 원화자(元和子기)가 말한 "인신(人身)이 대체로 천지(天地)와 같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기(氣)를 조화(調和)하는 경우에 대해 알아보자.
신(神)을 화평하게 하고 기운을 인도(引導)하는 법은 마땅히 밀실에 누워서 문을 닫고 이불을 편히 하여 배게의 높이는 이촌반(二寸半)정도로 하고 몸을 바로 잡아서 단정하게 누운 뒤에 눈을 감고 흉격(胸膈)으로 숨을 들이마시되 날짐승의 털을 코구멍에 붙혀도 움직이지 않으며 300식(息)이 지나면 귀에 들리는 것이 없고 눈에 보이는 것이 없으며 마음에 생각나는 것이 없다. 이렇게 되면 한서(寒暑)가 침노하지 못하고 벌과 같은 독충(毒蟲)들이 해치지 못하며 수(壽)가 360세(歲)에 이르니 이것을 진인(眞人)에 가깝다고 하였다.
인체란 것은 대체로 허무한 것인데 다만 전신을 주행하는 기운이 있어서 그 기(氣)를 잘 다스리면 백병이 없어지는 것이다. 조기(調氣)하는 법은 밤중으로부터 오정(午正)까지 생기(生氣)가 나므로 이때에 기(氣)를 잘 조정(調整)하여야 한다. 조기(調氣)할 때에는 바로 누워서 이불을 두껍게 깔고 손과 다리를 바로 편 뒤에 두 손을 움켜쥐고 몸에서부터 다섯치(五寸)가량 떨어지게 하고, 두 다리를 네치(四寸)가량 벌려서 자주 이(齒)를 딱딱 마주치며, 침을 삼키고 기운을 코로부터 마셔서 배와 발에까지 이르면 그치니 다시 마셨던 공기를 입으로부터 세세하게 토출(吐出)한다. 이런 식으로 호흡을 하여서 1000번까지 되풀이하면 장생불로(長生不老)의 터전을 닦는 것이다.
수기(守氣)의 묘결이 정(精)을 온전히 하는 데 있고 또 수면(睡眠)을 과하게 하지 않아야 된다. 행주(行走)를 심하게 하면 기(氣)가 급(急)하여 목이 쉬고 수면(睡眠)을 과하게 하면 기(氣)가 거칠며 코를 골게 되고 오직 정좌(靜坐)의 공부를 하면 기(氣)가 평(平)하고 완(緩)해진다.
이러한 기(氣)는 인체에서는 폐(肺)가 주관(主管)을 한다.
폐(肺)는 기(氣)를 주관(主管)하고, 또 모든 기(氣)는 다 폐(肺)에 속(屬)한다.폐(肺)는 기(氣)를 축적(蓄積)하였으니 기(氣)가 유여(裕餘)하면 기침이 생기고, 기(氣)가 부족하면 숨이 소모(消耗)되며 기(氣)가 적어진다.
단중( 中)은 氣의 바다가 되는데, 기(氣)가 유여하면 가슴과 얼굴이 붉고, 기(氣)가 부족하면 기력(氣力)이 적어 말에 힘이 없으며 오래 말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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