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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세상
나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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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29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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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도무지 알 수 없는 미지의 저 너머로부터 온 존재이다.
너는 누구인가? 너는 관찰대상, 비교대상으로서 보여지는 객체이다.
나는 본성의 프로그램중 한 나툼이 발현된 생명적 기운이다. 따라서 나는 본성의 프로그램을 결코 떠날 수 없으며, 오직 본성의 프로그램을 따라, 변화무쌍한 행위로서 그 모든 것을 연출,연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그렇게 연출,연기하는 속에서 돌출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는 '너'는 누구인가?
즉 대상적 존재로서 인식 되어지는 것은 무엇인가?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그것은 없는 것이다. 오직 없음이나, 그 때 그 순간 내 자신의
감각적 작용을 스스로 잠시 혼동하고 있는 것이다.
'너'라는 것은 없는 말이다. '나'가 있음으로 해서 '너'가 따라서 오는 것이다.
따라서 '나'가 사라지면 '너'도 사라지게끔 되어져 있다. 따라서 '너'라고 내 앞에 보여지는 모든 대상들의 실상은 없는 것이다.
나를 나로서 보려고 하면 분명히 '나'는 없다. 그런데 왜 우리는 '너'가 있다고 보는가?
'너'를 '없는 나'로서 보지 않고, 나를 확인시켜주는 대상으로 보려함이다.
나는 원래 없다. 너는 있지도 않은 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원래 없는 '나'를 모르므로 거기다가 보태여 있지도 않은 말인 '너'를 만들어 놓고, 그 속에서 '나'라고 하는 허상적 존재를 확인하려고 하는 것이다.
나는 나를 스스로 확인할 수 없다. 오직 확인되어짐이 어느날 내면의 프로그램속에서 불쑥 나타나는 것이다. '나'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세계로부터 발현되어 나온 본성의 프로그램의 한 나툼이므로, 본성의 프로그램이 연합하여 미묘하게 작동될 때 나타나는 신비적 존재이다.
그러나 '너'는 대상으로서, 비교로서 항상 보여지고 그 모든 대상들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너'라고 하는 그 모든 대상들이 항상 있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너'는 없다. 언제까지나 항상 없는게 '너'이다.
그러나 오랜 습으로 인하여 감각적 작용들은 도무지 없는 '너'라고 하는 허상을 만들어
그것을 때로 위하기도 하고, 따라가기도 하는 것이다.
어떤 훌륭한 사람, 성공한 사람을 만났다고 하자. 그러자 좀 부러운 느낌이 들었다고 치자. 그러면 이것은 무엇인가? 순간적으로 없는 것을 만들어 섬긴 것이다.
이것은 '나'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오직 감각의 작용들이 그러한 것들을 순간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너'는 오직 '나'가 있음으로 해서 따라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나'가 사라지면 '너'는 자동적으로 사라지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감각의 작용으로 밀미암아 발생된 '너'는 '나'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이 '너 라고 하는 존재가 있다고 하는 감각'(착각)속에서 만들어진 허상인 것이다.
프로그램의 일부인 한 감각이 그것을 그렇다고 보면서 어떤 한 대상을 만들어 낸 것이다.
감각으로서 보면 실상이요, 나로서 보면 허상인 어떤 한 대상을 보는 순간, 경험한 순간 즉시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런데 이와같은 것은 '나'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오직 감각의 작용으로서 잠시 나타난 일시적 현상임으로, 그런줄 알고 그냥 흘려보내면 되는 것이다.
오직 감각의 작용일뿐, 나하고는 전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다.
부러운 느낌이 일건, 무시하는 느낌이 일건,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모르고 그러한 감각의 작용속에서 보여지는 허상을 '나'하고 연결시켜 그러한 모습대로 '나'를 만들어 가려고 할 때, 프로그램에 이상이 오게 되는 것이다.
오직 '나'가 만들어 짐은, 본성적 프로그램이 작동될 때인 것이다.
모든 프로그램이 연합하여 순서적으로 작동될 때인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본성적 프로그램이 잘 작동이 되는 것은, 그러한 본성적 프로그램과 일치하는 어떤 대상을 만났을 때이다.
그러면 그 때 본성의 프로그램속에 숨어 있었던 '나'는 일치하는 대상을 만나게 될 때 즉각적으로 나타나 그 모습의 일부가 되며, 거기서 또한 즉시 하나임을 확인하게 되면서 또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즉 내 속에 나타나는 실상은 일치하는 대상을 만나게 될 때, 즉시 즉시 발현되어 나타나면서 또한 사라지는 것이요, 내 속에 나타나는 허상은 뭔가를 바라는 대상을 만나게 될 때 그것을 영구적인 것, 지속적인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나는 프로그램의 일부이자, 숨어 있음과 나타남의 쌍곡선이다.
너는 프로그램의 시나리오이자. 그 시나리오를 읽어내게 함으로서 스스로 '나'를 찾아
내게 하는 매개변수이다.
그런데 너를 읽어내면 거기서 '나'가 발현되어 나오지만
너를 쫓아가면 거기서 '나'는 길을 잃어버리게 된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출20:3)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오직 '알 수 없는 나'외에는 다른 대상들을 그 속에 있게 말지니라'는 말씀은 생명의 말씀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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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29
바람
대도 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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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29
모모
나에게 보내는 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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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29
모모
모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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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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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인사 올립니다.(법현스님께)
0
714
03-07-29
웃음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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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03-07-29
바람
나와 너
0
617
N
03-07-29
원정
우주인님 환영합니다
2
703
03-07-29
원정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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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29
바람
나는 이 세상에 단 한순간도 존재한 적이 없다
3
924
N
03-07-28
원정
법현스님의 상생의 세상 입성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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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와 관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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