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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강 "양보 안하는 쪽은 美..北에 '불가침' 보장해야"0

18-08-23 원정 1,558
미국 한반도 전문가 데이비드 강(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한국학연구소 소장)은,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현재의 교착국면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을 타개하려면 '불가침' 약속을 보장하는 미국의 실질적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는  22일(현지시간) "협상이 교착된 책임은 북한이 아닌 미국에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남북이 3차 정상회담을 9월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하고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여는 등 한반도 '데탕트'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데 반해 미국은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두달 간 북미관계 발전을 위해 한 일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다음 단계의 조치를 취해주길 기다리는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 비핵화에서 최종 거래에 도달하려면 비핵화의 반대급부로서 실질적인 '무언가'를 제공해야 하는 쪽은 미국이라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 강 소장은 "미국 정부는 '미국의 공격'에 대한 북한의 우려를 덜 수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며 "그런 보장 없이는 북한은 절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url=https://news.v.daum.net/v/20180823104246641]데이비드 강 "양보 안하는 쪽은 美..北에 '불가침' 보장해야"[/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