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전 주가지수가 1,000 이었는데 ....

 

그 사이 에스케이 텔레콤,포스코,한국전력,국민은행등이 들어와 현지수는 얼추 30퍼센트 이상  업되었지 않았을까? 그 동안 세계 최고의 주식회전율인 우리 조급성과 10여년전부터 사이버거래로 인한 엄청난 주식회전율로 사실 주가지수가 3,000 정도 되어도 별로 먹은 것이 없을텐데...여기다 기회비용 상실(물가상승률과 부동산 상승률)까지 감안하면 누구도 승자가 되기는 힘들 것 같다.

 

물론 도덕적 해이로 인한 먹튀로 인한 피해와  우량하다고 생각한 은행들이 아이엠에프 때 속수무책으로 쓰러진 90년대등을 감안하면 지수는 별 의미도 없는데....

감자, 상장폐지,휴지조각으로 변한 주식, 최고치에 비해 1%정도에서 거래되는 주식들....

 

설마 난 이런 가운데서 잘 할 수 있다고 자부심을 갖는 것은 좋지만

여기 들어 오는 사람 모두 난 승자가 될 거라고 믿고 들어오지요.

 

 6.25전쟁 때 "전우의 시체를 넘고넘어"라는 군가 속의 한 장면처럼 과거를 잃어버렸거나, 기억 조차못하는 새로운 사람들은 두눈에 검은천으로 눈을 가리고 허접한 작대기가 큰 무기인양 들고 수백년 역사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무림의 고수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입니다.

 

상대는 무술의 고수에다 몸에는 군화와 헬멧과 최신 소총으로 무장하고, 또 다른 무리들은 그 것도 모자라서  외인부대 용병들까지 앞세웠는데..개미들은 용감한건지 모르는건지 맨발에 두눈을 안대로 가리고 용기백배하고 씩씩하게 들어와서 한판 붙어보자고 덤비는 꼴인 것 같습니다.

 

결국 얼마 안가서 내손에 들고 있는 것은 작대기가 아니고 수수깡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그래도 상대가 허점이 있으면 나도 한방에 무너트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휘둘렀는데...

사람도 아닌 탱크에게 휘둘렀네요.

 

그럼 개미는 전혀 승산이 없는 걸까요?

있기는 있죠, 먼저 상황을 정리하면은

 

1. 여기는 우리나라이니까 일단 50점 따고 들어가지요.(개들도 집앞에서는...)

2. 전쟁은 휴식시간이 필요하고, 때론 소낚비가 와서 탱크가 진흙밭에 빠져 오도가도 못 할 때가 있지요.

3. 상대는 쪽수가 많아서 움직이면 훤이 보이지요, 그리고 공룡처럼 힘은 세지만 민첩하지 못해요.

4. 절대 먼저 싸우자고 선공을 하지마세요.한니발과의 전투처럼 로마는 계속 피해다니면서 이겼지요.

5. 시골의사 지적처럼 기관이나 외국인은  연못 속의 고래랍니다. 언제든지 내가 원 할때는 싸울 수 있지만 상대는 장마가 와야 바다로 탈출 할 수 있습니다. 굳이 고래를 내손으로 탈출시키지 않아도 됩니다.

6.물론 고래를 탈출시키려고 수 많은 작전과 공포,희망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럼 준비는...

1. 항상 돈을 갖고 있는다.

2. 함부로 주식을 사지않는다.

3. 자기가 잘 아는 주식을 몇 가지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옆에서 쭉 지켜본다.

4. 배당금이 은행정기예금 보다 높다고 생각하면 조금씩 주식을 사본다.

5. 대공황 같은 어이 없는 추락 때 본격 적으로 들어간다.

 

위와 같이하면 승률 4~50%는 되지 않겠어요.

 

하버드대학 경영학 석사과정 마지막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꼭 들려준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주식시장을 완전히 이해하고, 공시등을 꼼꼼히 분석하면은 여러분은 미미하나마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 수도 있다.

 

무슨 말인줄 아시겠어요?

세계 최고의 천재들을 교육시킨 스승께서 제자들에게 마지막 말씀이 "미미하나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