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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의 감옥생활은 ‘희망’이었다/‘야생초 편지’ 저자 황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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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14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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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의 감옥생활은 ‘희망’이었다
[RTV 신년특집 만남 2005] 제2편 ‘야생초 편지’ 저자 황대권과 인터넷신문 기자들
기사전송 기사프린트 임형준(harrison74) 기자
RTV 시민방송(스카이라이프154, 케이블)은 만나고 싶은 우리 사회 인사들과 인터넷논객의 대담 <신년특집-만남 2005>의 제2편 ‘황대권과 인터넷신문 기자들’을 1월15일(토) 오후 11시 방송한다(재방송: 1월16일 일요일 오전 9시, 구성시간 90분).
▲ '야생초 편지'의 저자 황대권씨는 생태공동체 운동은 현실도피가 아닌 대안적 사회운동이라고 말했다.
ⓒ2005 RTV
유학시절 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3년의 긴 세월을 감옥에서 보낸 황대권. 오랜 감옥생활에서 그가 만난 것은 야생초였다. 2002년 베스트셀러‘야생초 편지’의 저자로 세상에 알려진 그는 이제 생태공동체를 이야기하며 우리 앞에 섰다. 인터넷과는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그가 젊은 논객들과 함께 인터넷미디어와 생태운동이라는 전혀 다른 색깔의 대화를 펼친다,
[만남 2005] 2편 황대권과 인터넷신문 작가들
■ 사회 : 하종강 (한울노동문제연구소장)
■ 출연자
1. 황대권 - 생태공동체 운동센터 대표, ‘야생초 편지’ 저자
2. 공희준 - 미디어몹 칼럼니스트
3. 신종혁 - 딴지일보 기자
4. 손유경 - 퍼슨웹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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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대권씨는 인터넷 신문 기자들에게 인터넷 댓글문화의 부정적 측면을 지적하며 정화방법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2005 RTV
첫주제, 야생초의 의미 - 감옥에서 만난 풀이 세계관을 바꾸다
자신이 살고 있는 전라도 영광은 겨울이라도 날씨가 따뜻해 요즘 밭둑엔 개불알풀 같은 야생초가 무성하다고 황대권씨는 말문을 연다. 겨울에는 모든 양분이 뿌리에 들어 있어 달여 먹거나 죽을 쑤어 먹으면 좋다는 소개.
명색이 농대를 나왔어도 잡초는 그저 제거해야 되는 것이란 의식밖에 없었다가 감옥에서 풀을 만남으로써 세계관이 바뀌었다.”풀을 인간들 마음대로 이용하는 물질이 아니라 나와 똑같은 ‘생명체’로 마주하게 된 깨달음은 베스트셀러‘야생초 편지’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과‘야생초 건강법'식의 얄팍한 접근들, 그리고 이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진다.
두 번째 주제, 인터넷과 댓글 문화 -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나?
황씨가 젊은 인터넷신문 기자들을 향해 던진 질문은 욕설, 비방이 범람하는 댓글문화의 부정적 측면과 정화방법에 관한 것. 이에 대해 기자들은, “방식이 약간 비겁하긴 하지만 이른바‘악플’을 남기는 사람도 실제로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멀쩡한 사람이며, 사회에 대고 외치곤 싶은데 주목받긴 싫은 소시민”의 심리일뿐이라고 대응했다.
“‘댓글문화’란 어불성설이며, 이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으려면 더 많은 ‘악플’들이 나와 자체정화되는 과정을 거쳐야 되지 않을까? 자체적으로 굴러가다 방향성을 잡아야지 단어 검열식 규제는 미봉책에 지나지 않는다.”
세 번째 주제, 무기수의 감옥 체험 - “복수와 희망은 하나”
‘인간에게 마약과도 같은 희망’이 단절된 상황에서 무기수는 어떤 희망과 복수심을 가졌을 것인가? 영화 ‘올드 보이’의 비유를 든 기자의 질문에 황씨는 자신이 처했던 상황도 그와 비슷했다면서 “복수와 희망은 하나”라고 답변했다.
“저주와 원망, 온 몸으로 항거한 5년이 흐른 뒤 몸이 다 망가지니 죽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의학을 공부하고 야생초를 공부하며 새로 태어났다. 설익은 희망이 죽었을 때 복수심도 같이 사라지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게 된 것이다. 정신과 몸이 완전히 망가진 상태에서 새롭게 나아갔다.”황씨는 또, 복수심을 접었어도 고문했던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었냐는 질문에 증오보다는 연민이 컸다고 답했다.
네 번째 주제, 야생초에서 생태공동체운동으로 - 현실도피 아닌 대안적 사회운동
‘야생초’에 대한 관심은 생명의 세계관이며, 이후 전개하고 있는 생체공동체운동은 대학시절부터 지속해온 민중의 삶과 역사에 관한 관심의 연장이라고 황씨는 설명한다. “요즘과 같은 생명경시 풍조에서 풀의 좋은 점 이전에 풀과의 ‘공생’을 이야기함이 중요하고 그것이 곧 생태공동체운동”이라는 것이다.
이밖에도, 생태운동이 우리 사회 현실이 안고 있는 사회개혁 과제으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냐, 금욕주의에 경도된 생각이 아니냐는 질문들이 나왔고, 이에 대해 황씨는 “생태운동이 사회진보적 운동으로부터의 회피가 아니며 사회운동의 연장선상에서 대안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피력했다.
*황대권 프로필
1955년 출생 /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 1985년 '구미유학생 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무기징역 / 1998년 광복절 특사로 석방 / 1999년 영국 임페리얼대학에서 생태학 및 농업생태학 공부 / 현 생태공동체운동센터 대표 / 저서 : 야생초편지, 세계어디에도 내집이 있다 등
*인터넷신문 기자들 프로필
공희준 - 69년생, 전 서프라이즈 편집장 , 미디어몹 편집고문 및 칼럼연재
신종혁 - 74년생, 딴지일보 기자
손유경 - 75년생, 퍼슨웹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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