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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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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17
如原
886
먼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모든 예측은 현 상황을 토대로 한 예측일 뿐이며, 예측했을 때의 모든 조건이 똑같이 그대로 주어지는 어떠한 순간의 보장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예측은 예측으로써의 의미만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그것이 사실로 둔갑해서 발전하고 그로 인한 문화가 형성되는 것은 전혀 있지도 않은 허깨비를 두고 난리법석을 피우는 꼴이 될 수밖에 없다.
인류가 생긴 이래 최근 100년과 같은 무차별적인 지구파괴행위는 이전에는 없었다. 당연히 심각한 우려를 느낄 만큼 여러 측면에서 결과들이 나오고 또한 그 결과를 토대로 치명적인 예측이 무엇이나 가능해졌다는 것에 동의한다.
그러므로 킹 경의 기후로 인한 문명이 인류가 직면한 가장 치명적인 위기라는 말에 물론 동의한다. 그렇지만 한 발짝 물러서서 보면 기후라는 것도 혼자서 어떤 상황이 연출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있게 한 모든 것들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가장 예리한 지적은 어쩌면 그하고는 관계없을 것만 같은 사소한 일을 모두 포함하여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구온난화가 테러리즘보다 더 큰 위협이라는 표현보다는 물질만능주의가 낳은 절대이익추구의 물신이 바로 큰 테러인 침략전쟁이고, 그의 반작용인 저항으로서의 작은 테러가 사실은 지구온난화를 부추긴 가장 큰 원인이고 위협이었음을 인식하는 것이 아마도 정확한 문제파악이 될 것으로 믿는다.
지구온난화의 주된 원인은 끝없는 인간이 낳은 욕망의 산물이지 지구온난화와 테러(전쟁)가 따로 분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그 둘의 피해를 논함에 있어서도 분리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비껴간 어리석은 일이다.
논리적으로 말해볼 때 필자처럼 인간이 어리석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간과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도출된다면 역으로 인간이 또한 현명하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는 논리도 성립해야 한다.
단순히 '인간은 어리석다고 볼 수 있다'라는 필자의 긍정은 그 반대의 긍정 또한 이루어져야 마땅하리라고 본다.
제발 인간이 어리석은 비유만 들지 마시고, 위대한 인간들의 예도 들어 주시라.
근데 우스운 것은 아주 어리석은 과수원 주인의 예를 가지고, 전체 인간을 어리석다고 하는 논리비약을 하는데는 상당히 무리가 따른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증산도에서마저도 인류의 위기상황에 관한 정보를 자체적으로 조달한다기보다 아주 영리하고 현명한 인간에게서 제공받고 있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문제를 인식하고 대처방안을 연구하고 그 상황에서 인류가 어떻게 처신해야 할 것인가를 많은 깨어있는 사람들이 저술활동도 하고 단체를 만들어 치열한 운동을 하면서 어리석은 인간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그 결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함께 문제를 인식하고 또한 동참하고 있는가 말이다.
제발 이런 현명한 인간에 대해서도 주목해 주시기를.
가장 심각한 문제는 당연히 테러와의 전쟁이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종교계는 종교계대로 사회운동가들은 사회적인 측면에서 역사학자는 또 그의 시각으로 다방면에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제발 나타난 현상에만 집착하는 바보 같은 인간의 예로써만 모든 인류를 폄하하는 우를 범하시지 마시기를.
사실 현실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과학자처럼 인식할 수는 없다. 즉 전문가가 될 수 없다. 그래서 문제를 바로 인식할 수 있는 여론이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문제가 나타났을 때 도리어 문제의 방향을 잘못 인식하는 것은 어쩌면 문제를 아예 인식하지 못하는 것보다 더 사악할 수 있다.
모든 문제는 복합적이며, 복합적인 만큼 하나의 해결책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고, 결국 다방면에서의 접근만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사족이지만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표현보다는 '총체적인 테러전쟁'이라든지 아니면 '자본의 전쟁'이라든지 하는 표현을 쓰는 것이 정확한 문제인식이라고 생각한다.
필자에게 묻고 싶다. 필자께서 말씀하시는 '테러와의 전쟁'이 대체 누가 그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말씀이신 지 정말 헷갈린다.
미국이 아랍에 대해서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나요? 아니면 아랍이 미국의 테러에 전쟁을 벌이고 있나요?
이걸 그런 식으로 표현하면 큰 도둑놈이 작은 도둑 내지는 피해자가 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교통사고나 담배로 인한 불치병 그리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간접적인 영향과 앞으로의 치명적인 예측이 결코 '자본의 전쟁'보다 가볍게 다뤄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다른 것들의 노력이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이며, 작금의 전쟁이란 것은 단기적인 저항으로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보는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신용불랑자로 경제가 파탄에 이르고 오늘내일 병원비 마련을 하지 못하면 큰일 날 환자가 있다하더라도 당장 자신의 아이가 청산가루를 가지고 놀면 뺏는 것이 인지상정이지 않겠는가.
그러면 가장 심각한 위기인 지구온난화를 위해서 증산도에서 내놓은 가장 좋은 처방은 무엇일까?
인류의 구성원들 중 현명한 인간들은 문제를 인식하고 그 문제를 대중에게 알리면서 쉬지 않고 해결을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리고 문제의 발생은 인간의 욕망에서부터 그 욕망이 파생시킨 모든 제도 그리고 제도가 파생시킨 체제 등등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연쇄적이기 때문에 그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대해서 운동하는 것을 겸허한 마음으로 또한 느끼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내 몸이 있다했을 때 우리는 몸에서 나타나는 병이란 현상에 대해서 주목한다. 그건 사실 마음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해서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몸의 소멸에 대해서 주목하지 않는다고 보는가. 그건 어쩔 수 없는 죽음에 대한 체념이 아니라 체념이라고 단정짓는 자만이 느끼지 못해서 내뱉는 독백일 뿐이라고 보여진다.
그와 같이 지구온난화와 같은 문제와 침략전쟁을 다루는 문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필자의 영원한 주인공인 어리석은 인간이 아닌 현명한 인간들은 천지가 가져다주는 그 죽음을 해결하기 위해서 모든 철학과 종교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모든 구원의 혁명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1초도 같은 현상으로 존재할 수 없는 변화 속의 생명체들은 순간순간 개벽하고 있다. 항상 무의식 속에서 개벽을 받아들이고 있다.
강증산이 말한 물과 불로 죽게 되는 것은 물과 불로써 변화된다는 다른 말이기도 하다. 밥이란 쌀이 물과 불로써 죽어 변화된 모습이다. 그런 원리로 우리 몸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의 존재방식이란 물의 공급과 그것의 연소로 이루어지고 있고 그 작용은 쉬지 않는다.
그리고 더위로써 더위를 이기고 작은 화로써 큰 화를 막는다는 원리는 또한 생명의 법안에서 항상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의 마음법에서도 역시 그렇게 이루어지고 있다.
문제의 인식에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것이 변증법이며, 그 변증법은 혁명의 동기를 유발시키고 그로 인한 좌절을 다시 강력한 동기로 다시 소생시켜주는 기막힌 사유법이다.
스스로 취한 치명적인 법은 스스로 죽음을 맞이할 뿐이다. 상제라는 인물이 그 스스로 취한 법에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다면 결과 또한 제공하지 못한다. 하지만 상제 또한 가이아나 온 생명론의 시각처럼 하나의 유기체의 일부라면 당연히 문제해결에 참여가 가능하다.
상제의 서 있는 자리를 먼저 분명해 해두라. 인류의 유기체인지 아니면 인류와 분리되어 있는 혼자서 존재가 가능한 유일신인지 말이다.
그것의 입장정리가 명확히 되지 않고서 모든 문제를 상제의 진리로 파악하고 해결하려는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
다른 화물선에 승선한 쥐가 풍랑에 좌초될 배에서 내려 다른 장소에서 목숨을 부지할 상황이라면 굳이 개벽 운운할 필요가 있는가.
대신할 곳이 남았는데 말이다.
지구온난화와 같은 위협이 전체적인 파괴를 위한 경고라면 지구가 온전하게 남아 있지 않을 것인데 어디에 가서 목숨을 부지할꼬?
그리고 난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노아가 홍수에서 구원된 것은 하나의 죽음으로부터 생성되는 새싹의 의미로 받아들인다. 철저한 과학적 사유의 소산물로 말이다.
율곡의 예와 자연의 위대함을 경시하는 예에서처럼 인간이 사리사욕 때문에 눈이 멀고 고통을 자초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 마음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필자께서 뜬구름 같은 소리라고 하는 그 마음의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지.
이렇게 긴 글을 읽어도 도저히 증산도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감을 잡기가 여전히 힘들다. 문제인식을 스스로 한 것도 아니고(스스로 밝혔듯이 인류의 현명한 인간들에게서 소스를 제공받는다고 했다), 그렇다고 딱히 문제해결책을 내놓는 것도 아니고(환경단체나 평화운동가 또는 마음공부하는 사람들의 다각적인 노력 그리고 체제나 계급투쟁을 하는 혁명가의 쉬지 않는 운동처럼), 대체 어쩌자는 것인지? 아니면 증산도에서도 현명한 인간들이 하는 문제인식과 대안제시 그리고 끝없는 변혁운동을 하고 있다는 말씀이신지?
대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어떤 해결책을 내놓으셨는지?
대체 무얼 말하는 것인지? 통?????
그리고 민주님, 꼭 마음공부나 본질적인 측면에서가 아니라 과학적인 입장에서도 우주에 중심이란 없으며 모든 방향으로 팽창하고 있을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지구가 변방이고 다른 중심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민주님의 의도는 알겠습니다만 그 의도를 위해서 지구가 변방이고 보잘 것 없고 먼지같은 존재라는 표현보다는 차라리 모든 우주의 구성원이 중심이고 평등하다는 표현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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