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의학

오행의 상생과 상극0

04-04-22 바람 2,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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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행의 상생(相生)과 상극(相剋)
-- 병(病)의 전병(轉病)과 치료법
-- 새로운 음양론(음양 관계의 세 구분)
-- 손발의 오유혈과 오행 처방
-- 오장육부의 대표 오유혈(五兪穴)과 오지(五指)의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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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원인으로 병이 들었을 때 {광명 수지침법}을 적용하여 치료해 보면 보통의 경우는 간단한 상응점의 지압이나 정혈 따주기, 경맥을 이용한 보사법으로 즉석에서 병고로부터 해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어떤 경우는 병이 복잡하고 까다로워 쉽게 치료되지 않고 요정(療程:치료하는 기간을 단계별로 정해 놓는 것)을 정하여 병의 원인과 병의 경과 등을 음양과 오행을 따져서 변증(辨證)적인 치료를 해 주어야 할 때도 있다.
병은 여러 원인에 의하여 발병하게 된다. 예컨대, 기온의 변화 등에 의하여 발병한 감기(感氣)는 외감성(外感性) 질환이라 하여 풍한(風寒)이 경락을 침습하였다고 한다. 한편, 마음의 병인 상사병(相思病)과 같은 병은 7정(七情)에 의한 내상성(內傷性) 질환이라 한다. 보통 7정에 의한 병은 어린애들에게는 거의 없고 성인에게만 적용되는 내인(內因)에 의한 병이라 한다. 이밖에도 하늘과 땅의 운기(運氣)에 따른 병인도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병을 치료할 때는 오장육부의 이상이 나타나는 증상과 추정되는 병의 원인에 따라 변증적으로 또, 합리적으로 치료해 주어야 한다. 이럴 때 오행의 상생 상극을 이용한 오행처방(五行處方)이 적합한 치료 방법이 된다.



우주만물의 변화를 동양 사상에서는 오행 이론을 이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우리 인체도 우주만물 중에 있는 하나의 피조물이므로 오장육부의 병변(病變)도 상생의 흥분 작용과 상극의 견제 작용에 의하여 변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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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같은 상황으로 동조시키거나 흥분시키는 작용이다.
이와 같은 작용은 오행도(五行圖)의 시계 바늘과 같은 방향으로 영향을 준다. 즉, < 나무는 불을 낳고, 불은 타서 재를 남기고, 재에서는 쇠를 구하고, 쇠는 썩어서 물이 되고, 물은 다시 나무를 기르게 한다 >는 일종의 순환 작용으로 보는 것이 상생 작용이다. 여기에서 낳는 것, 즉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모(母)라 하고, 낳음을 받는 것, 즉 영향력을 받는 것을 자(子)라 한다.
오장육부적인 관점으로는 목생화(木生火-肝生心)요, 화생토(火生土-心生脾)요, 토생금(土生金-脾生肺)이요, 금생수(金生水-肺生腎)요, 수생목(水生木-腎生肝)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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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극은 억제 및 견제 작용으로써, 상생의 흥분 및 진작 작용을 견제해 준다.
예를 들어 < 나무(木)는 흙을 뚫어 뿌리를 내리고, 흙(土)은 물을 갈라 땅을 만들고, 물(水)은 불을 끄고, 불(火)은 쇠를 녹이며, 쇠(金)는 나무를 친다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를 오장육부에 적용시키면 목극토(木剋土-肝剋脾)요, 토극수(土剋水-脾剋腎)요, 수극화(水剋火-腎剋心)요, 화극금(火剋金-心剋肺)이요, 금극목(金剋木-肺剋肝)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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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相生)은 오행의 순행에 따라 낳게(生) 하고 흥분시키며 진작시키는데, 상극(相剋)은 억제(剋)하고 저지하며 견제하게 한다. 상생과 상극의 두 작용은 별도로 떨어져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로 조화를 이루어 길항작용(拮抗作用)을 하고 있다. 만약, 하나의 장기에 실증(實症)의 병변(病變)이 있을 때, 상극의 견제 작용을 간과하고 상생의 작용만을 일방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상생 관계에 따라 모든 장기가 실증의 병변(病變)을 일으켜 그 사람은 살아 있을 수 없게 된다. 한편, 상극의 작용은 이와 반대되는 작용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상생과 상극은 서로 견제되어 생물에 있어서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동질정체(Homeo stasis)나 우주만물이 안정을 취하려는 항상성(恒常性)에 기여하게 된다. 그러나 질병의 비정상적인 상태에서는 항상성이 깨어져 병이 유발되고, 하나의 장기에 발생되는 병은 다른 장기의 병을 초래하게 된다.

(1) 순조로운 상생 상극의 견제 작용
오행의 조절 작용으로 상극 관계에서 허해지는 장기의 자(子)가 다시 상극 관계로 최초의 적(賊)을 공략하여 극(剋)한 것을 다시 극해서 균형을 유지하게 한다(復勝關係). 예를 들면, 목(木)이 토(土)를 극(剋)한 경우(木剋土)에는 토(土)는 금(金)을 낳고(土生金), 금(金)이 다시 목(木)을 극(剋)하여 균형을 유지한다(金剋木). 즉, 토(土)는 언제나 목(木)에 의하여 지는 것이 아니고 토(土)의 자(子-金)에 의하여 다시 목(木)을 견제하여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또, 상생 작용에서 모(母)는 자(子)를 흥분시키고, 그 자(子)는 또 자신의 자(子)를 흥분시키나(相生作用), 상극작용에서 처음 모(母)에 의하여 나중의 자(子)는 견제되어(相剋作用) 서로 균형을 유지하게 된다. 실제로 장기의 허실(虛實)을 예로 들어보면, 간실(肝實)은 심실(木生火)이고, 심실(心實)은 비실(火生土)인데, 상극의 작용이 간실(肝實)은 비허(木剋土)가 되어 비(脾)는 정상적인 범주 내에서 서로 길항(拮抗)되어 균형을 유지하게 된다.

(2) 상생과 상극의 갈등으로 나타나는 병리 현상
상생과 상극 작용은 언제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만은 아니다. 질병이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상태에서는 편승작용(偏勝作用)과 승모작용(乘侮作用)과 같은 부조화나 상생과 상극의 갈등 현상이 나타난다.
즉, 상생 작용으로 간실(肝實)은 심실(心實)을, 심실(心實)은 비실(脾實)을 나타내는데, 상극 작용에 따라 간실(肝實)은 비허(脾虛)를 유발시킨다. 이때, 비(脾)는 상생(相生)에 의한 실(實)이 될 것인지, 상극(相剋)에 의한 허(虛)가 될 것인지 망설이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에 비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마찰적인 병인으로 작용한다. 이때, 병변(病變)의 외적인 요인(外感)이나 내적인 요인(內傷)에 의하여 급격히 실(實)해질 수도 있으며, 급격히 허(虛)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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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광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