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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991024~991123), 교내 네트워크, 정정남, 공유파일, 생명과학
1. "日, 의학적 최고 '단일민족'"…가톨릭 조혈모 센타, 동아일보, 991123
2. 과학문화 및 생명 윤리에 대한 글, 경향신문, 991110
3. DNA칩으로 질병을 예측, 대한매일, 991108
4. 복제 연구 '수컷도 할 수 있다', 중앙일보, 991103
5. [국가전략 다시 짜자] 제3부 : (7) '세계 바이오산업 현황', 한국경제, 991103
6. 삼성바이오 신약 차세대 신수종, 내외경제, 991103
7. 인공염색체로 유전병 대물림 막는다, 국민일보, 99년 10월 27일
8. 대량생산과 환경파괴, 대한매일, 991024
"日, 의학적 최고 '단일민족'"…가톨릭조혈모센타, 동아일보, 991123
한국 일본 대만 국민 중 누가 단일민족에 가장 가까울까? 의학적으로 는 일본이 단일민족에 가장 가깝고 다음이 한국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가톨릭 조혈모(造血母)세포 이식센터(소장 김춘추)가 최근 서울 가톨릭대 의과학연구원에서 개최한 '이식 1000회 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 김소장,일본 게이오대 오카모토 시니치로교수, 대만국립대 쳔 야오창교수가 발표한 각국의 '조혈모세포 이식 확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식 확률'이란 흔히 '골수 이식'으로 일컬어지는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기 원하는 환자 1명이 전체 공여등록자 가운데 최소 1명에게서라도 적합한 조혈모세포를 받을 수 있는 확률을 말한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에 붙어있는 '조직적합항원(HLA·림프구가 적군과 아군을 구별하는 표시장치)' 3쌍이 맞아야 이뤄지는데 HLA는 단일민족일수록 일치할 확률이 높다.
현재 일본에선 12만명이 공여희망자로 등록돼 있으며 이식 확률은 80%이다. 한국은 4만명 등록에 30%이며 대만은 17만명 등록에 60% 안팎. 등록자가 많을수록 확률이 높아지므로 등록자를 똑같은 수로 가정하면 어느 민족이 단일민족에 가장 가까운가를 알 수 있다. 세 나라의 공여등록자를 12만명으로 맞추면 한국은 70%, 대만이 50%로 돼 일본보다 낮다(그래픽 참조).
가톨릭의대 내과 김동욱교수는 "이식확률이 100%가 되지 않는 것은 민족이동으로 같은 나라에 다른 민족이 섞여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따라서 단일민족임을 유독 강조해온 우리나라가 사실은 일본민족보다 '단일'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자기 나라에서 HLA가 같은 공여자를 찾지 못할 경우 이웃 나라에서 공여자를 찾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아시아 각국의 조혈모세포 이식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일본인 9명이 한국인에게 조혈모세포를 이식했고 한국인은 최근 일본인과 중국인에게 조혈모세포를 이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한국과 일본 대만 세 나라는 인터넷을 통해 조혈모세포 공여자를 찾아주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필요성 커지는 과학문화 육성, 경향신문, 99년 11월 10일
과학문화는 과학기술과 관련된 삶의 양식(mode of life)이며 가치의 총집합체로서 장기적인 차원에서 과학기술 발전의 원동력이자 정신적, 문화적 토대가 된다. 과학문화는 무엇보다도 인류가 자연과학적 지식을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전지구적 환경문제, 과학기술의 군사화, 에너지 문제, 정보통신 혁명과 그 사회적 영향의 확대, 유전자 조작 및 생명윤리 문제 등 우리 주변에는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여러 사회적 문제가 부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간게놈계획에서는 전체 예산의 5%인 1천5백만달러를 유전공학기술의 응용으로 인해 초래될 윤리적, 법적, 사회적 문제에 대한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
과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현격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이공학 교육에서는 각 분야의 지극히 전문적이고 단편적인 지식만을 전달할 뿐 연관된 사상 및 역사에 대한 교육을 충분히 실시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자들은 사회에 나가 전체 사회의 맥락에서 과학기술을 총체적으로 바라보는 데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외국의 과학기술자들은 과학분야에서 업적을 쌓은 뒤 사회지도급 인사가 되어 정치,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을 흔히 보게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과학기술자들에게서는 이런 모습을 찾아보기가 상당히 힘들고, 과학기술자들의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도 매우 박약한 실정이다. 또한 자신의 분야에만 매몰되는 분야 이기주의에 빠지기 쉽고,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서 중시해야 할 다분야 학제간 연구를 할 때에도 많은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
90년대에 들어서 과학문화를 다루는 과학사, 과학철학, 과학학, 생명윤리 등의 분야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어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는 이 분야 지원이 강화되고 신규 연구센터도 속속 설립되고 있다. 정부도 97년부터 단선적인 과학진흥정책에서 과학문화 육성정책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고, 기존의 과학기술진흥재단을 과학문화재단으로 재편했다.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는 과학기술부에 과학문화 전담부서를 설치했다. 지난 10월22일에는 과학문화 전문가들이 서울교육문화회관에 모여 정부차원 지원으로 「과학문화연구센터」를 설립할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외국의 발빠른 대응에 비하면 뒤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우리도 과학문화 연구 강화를 위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임경순/포항공대 교수·과학사〉
[취재여록] 무리수와 생명복제 '딜레마', 한국경제신문, 1999년 11월 10일자 박수진 국제부 기자 parksj@ked.co.kr
고대 그리스인들은 인류 역사상 가장 진보적인 민족중 하나로 꼽힌다. 민주주의라는 안정적 정치토대와 지식을 숭상하는 사회풍토, 인간에 대한 믿음속에서 유례없는 지식의 혁명을 이뤄냈다. 철학에서부터 윤리학 물리학 수학 등 다양한 학문이 도시국가에서 꽃을 피웠다.
그런 그리스인들이 기원전 4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 "지식" 자체에 거부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피타고라스가 "무리수"를 발견하면서부터다. 무리수는 실수이면서도 정수나 분수로 딱 떨어지지 않는 수.원주율(파이)이나 "2의 제곱근" 등이 그것이다.
무리수는 그리스인들에게는 딜레마 그 자체였다. 인간의 능력은 무한하며 세상은 유리수로 표현할 수 있는, "충분히" 인식 가능한 대상이라고 믿었던 그들에게 "끝도 한도 없는" 무리수는 연구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존재였다. 결국 피타고라스와 그의 추종자들은 그리스 사상의 기저를 흔들 수 있는 이 엄청난 발견앞에서 더 이상의 연구를 포기해야만 했다.
2000년대의 현대인들은 또 하나의 딜레마앞에 서게 됐다. 생명공학 기술을 둘러싼 "인간복제 논쟁"이다. 지난 8일 일본에서는 "반인반우" 세포를 만들어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성인남자의 살점을 소의 난자에 이식시켜 "반은 사람이고 반은 소"인 새 생명체의 세포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구약 창세기전에서나 나옴직한, 반인반수의 괴물 "미노타우로스"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 소식은 그리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 지난 97년 복제양 "돌리"가 탄생한 후 탄력이 붙은 생명공학 기술은 이제 모든 생물체를 복제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다. 인간의 특정 장기를 가진 돼지와 쥐도 나왔다.
오직 인간에 대한 복제만이 윤리적 문제에 걸려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그러나 올초 국내에서도 인간복제 실험이 성공했듯 지금 어디에선가 상업적 목적으로 인간복제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인간 존엄성의 상실을 우려하는 종교 및 사회단체들은 생명공학과 관련된 연구를 모두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기원전 그리스인들은 무리수라는 딜레마 앞에서 한발뒤로 물러섰다. 그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서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한편에선 인간복제 논쟁을 하면서도 반인반수와 같은 새로운 생명체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 "현대인들은 피타고라스보다 더 용기있는 걸까, 아니면 더 무모한 것일까" 미국의 인류학자 찰스 반 도렌이 자신의 저서 "지식의 역사"에서 던진 질문이 떠오른다.
DNA칩으로 질병을 예측, 대한매일, 991108
'몇년 또는 몇십년후에 걸릴 난치병을 미리 알아내 예방한다.'
인간의 유전자정보를 담은 DNA칩의 개발이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기를 띠면서 다가오는 21세기 의료분야와 삶의 혁명적 변화가 밀려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DNA칩은 반도체에서 각종 정보를 주고받는 트랜지스터대신 엄지손톱 크기의 유리판위에 인간의 유전정보가 담긴 효소조각을 부착해 유전병이나 신체의 이상을 가져오는 유전자를 분석해내는 생화학반도체.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벌써부터 생명공학 기업들이 DNA칩의 상품화에 착수, 이 분야의 시장선점을 노리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의 경우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뒤져 있지만 최근 산업자원부가 DNA칩 개발에 향후 10년간 100억원을 지원키로 결정, 선진국을 추격하기위한 활발한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DNA칩의 세계시장은 지난해 3억달러에 그쳤지만 오는 2010년께면 15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NA칩이 개발되면 인간의 난치병의 예방과 극복은 물론 동식물 검역이나 식품안전성검사, 항생제내성검사, 신약개발, 법의학, DNA고고학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인간의 유전정보를 속속들이 밝혀내는 검색기 역할을 할 DNA칩의 원리는 간단하다. 전자제어기술을 이용해 칩속에 수많은 DNA를 심어넣은후 그것을 통해 역으로 DNA구조를 밝혀내는 것. 그러나 DNA칩은 유전정보가 없으면 무용지물. 하지만 인간의 유전정보중 이미 상당수가 밝혀져 있는데다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게놈(Genome) 프로젝트(인간의 모든 유전자정보를 알아내려는 노력)가 빠르면 2000년 대략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바이오칩의 연구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DNA칩의 제작을 살펴보면 우선 연구대상인 유전자를 구성하는 아데닌(A) 티민(T) 구아닌(G) 시토신(C)등의 염기서열을 확인한다. 그 다음 유전자조각을 떼어낸다. 만 년필처럼 생긴 주입기를 이용해 실리콘판 역할을 하는 검은 용기로 둘러싸인 유리판 위에 유전자구성 요소인 염기를 하나씩 부착시키면 DNA칩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 칩의 역할은 질병검색이다. 분석하고자 하는 유전자를 잘라내 형광물질을 입힌 다음 DNA칩위에 액체형태로 바른다. DNA칩과 분석대상인 유전자에 담긴 구성요소들이 A와 T, G와 C처럼 서로 짝을 찾아 결합한다. 그위에 레이저빛을 쪼이면 결합유전자들은 밝은 빛을 낸다. 이 과정을 판독해 발광위치를 확인하면 분석대상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칩은 유전자돌연변이때문에 일어나는 각종 질환과 위암, 에이즈, 간암등 난치병의 진단, 치료및 예방에 활용될 수 있다.
DNA칩을 이용하지 않고 발병여부를 밝혀내려면 여러 명의 연구원을 투입해도 4일이상이 걸린다. 그러나 이 칩을 사용하면 수시간내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은 다른 DNA구조파악에도 도움이 된다.
인간의 유전자는 무려 10만여개에 달하지만 지금까지 기술로는 1개의 칩에서 2 만5천개의 유전자정보를 분석해낼 수 있는 수준이다. 국내 DNA칩분야의 전문가인 한양대 생화학과의 황승용 교수는 "유전정보를 해독하는 지금까지의 기술은 한마디로 수공업적 방식이었으나 DNA칩개발은 유전자정보를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는 길을 연 셈"이라면서 "가까운 미래에 DNA칩은 우리 일상생활 곳곳을 파고들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에피테트릭스사가 처음 선보인 DNA칩은 약품에 대한 에이즈바이러스의 저항방법을 추적하기 위한 용도였다. 이 회사는 여러 종류의 암에서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P53 유전자의 변화를 밝혀내기 위한 칩도 개발중이다. 국내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연구센터와 생명공학벤처기업인 SJ하이테크가 DNA칩 제작 및 판독장치를, 국립의료원이 위암을 밝혀줄 DNA칩을 개발한 바 있다.
복제 연구 '수컷도 할 수 있다', 중앙일보, 991103
수컷도 생물 연구 시장에서 대접을 받게 됐다. 지금까지 복제나 형질 전환의 주역은 단연 암컷. 세계 최초의 체세포 복제양인 ''돌리'' 가 대표적인 예다.
캐나다 동물과학연구팀 프랑수와 포티어박사는 최근 세계 처음으로 인간의 성장호르몬이 포함된 정액을 방출하는 생쥐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수컷의 정액을 이용하는 이 발상에 대해 생물공학자들은 "기발하다"고 찬사를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암컷이 주로 복제연구의 대상이 된 것은 주로 ''젖'' 이 가진 장점 때문. 국내에서 복제에 성공했던 서울대 수의대 황우석교수팀의 체세포 복제소 ''영롱이'' 나, 한국과학기술원 유욱준교수팀의 흑염소 ''메디'' 가 그런 예다. 영롱이는 보통 젖소의 2~3배나 되는 산유량으로, 메디는 인간의 조혈인자가 포함된 젖을 분비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암컷이 젖을 분비하려면 성숙하는 기간까지 한 동안 기다려야 하며 임신 조건이 맞아야하는 단점이 있다" 고 지적한다. 정액 이용은 바로 이런 문제를 피해갈 수 있게 한다.
캐나다 연구팀은 이번 생쥐 실험으로 얻은 기술을 수퇘지에 똑같이 적용해보는 중이다. 이는 정액이 젖에 비해 양이 적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 실제 수퇘지의 경우 1회 사정량이 0.5ℓ에 이를 정도로 엄청나기 때문에 수시로 적지 않은 양을 짜낼 수 있다.
포티어박사는 "수컷의 성기관에서만 활성을 보이는 유전자(P12)를 이용해 고환 등 특정 부분에서만 생리 활성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 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의 고민은 정액 중 성장호르몬의 농도가 낮다는 것. 하지만 유전자 발현빈도를 높이면 이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젖과 정액의 경쟁력은 결국 농도싸움에 달려 있다. 김창엽 기자
[국가전략 다시 짜자] 제3부 : (7) '세계 바이오산업 현황', 한국경제 구본관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바이오산업은 세계적으로도 21세기에 대비한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추세이다. 21세기는 유전자 전쟁의 시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에선 2000년대초면 바이오 기업들이 주식시장을 점령한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이다.
바이오 분야중 특히 인간의 생명에 대한 비밀을 알 수 있는 게놈연구가 국가차원에서 활발히 추진중이다.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나라는 미국. 미국은 지난 90년부터 국립보건원 및 에너지부 주도로 국제적 공조속에 인간 게놈프로젝트 추진해 오고 있다.
당초 유전자에 대한 암호해독을 통해 유전자 지도를 2005년까지 완료하려 했다. 그러나 민간 기업들이 이 작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당초 목표보다 2년 앞당긴 2003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게놈프로젝트의 성과가 질병치료, 의약품 개발과 직결되므로 세계적인 의약.의료기기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연구개발비나 연구량에 있어서 민간 부문이 정부 부문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연방정부는 바이오 벤처기업을 육성키 위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벤처캐피털을 통한 상업화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오늘날 실리콘밸리의 7천여개 기업중 20% 가량이 바이오 기업인 것은 이런 배경이 있다. 유럽에서는 거대 화학기업 10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게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막대한 자금부담 및 중복투자를 피하기 위해서다. 웰컴트러스트 글락소웰컴 노바티스 스미스클라인비첨 등이 그들이다. 이 컨소시엄은 현재 4천5백만달러를 투입, 5개의 유전자 관련 연구기관에서 약 30만개의 유전적 변이 탐색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일본도 구미의 게놈이용 독점을 우려해 근래 국가 프로젝트로 게놈연구에 착수했다. 통산성 후생성 의약기업 대학 등 산.관.학 공동의 거국적 프로젝트이다. 2000년부터 국가예산을 본격 투입할 예정이다.
선진국에서 유전자 조작 및 복제기술은 농업 및 식품 분야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바이오기술을 적용해 품종개량 형질변경 형질이식 등 더욱 정밀하고 목적에 맞는 특성을 지닌 품종을 개발하는 단계이다.
현재의 바이오테크놀러지 기법은 식물간 또는 타생물간 유전적 특성을 거의 대부분 바꿀수 있는 수준이다.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몬산토 노바티스 듀퐁 등 초국적 기업들이 앞다퉈 유전자 변형 작물 및 식품분야에 진출해 상당한 기술적 진보를 이룬 것이다. < bkkoo@seri-samsung.or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일자 ).
[국가전략 다시 짜자] 제3부 : (7) '반도체 누르는 유전자'
"유전자칩이 반도체를 압도한다"
신세기의 산업 판도변화를 논하는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예측이다. 2010년을 분기점으로 바이오산업의 핵심부문인 유전자칩이 반도체를 능가한다는 분석이다. 생물 화학에 뿌리를 둔 게노믹스(genomics)와 바이오의 시대, 즉 생물산업시대가 열린다는 얘기다.
생물산업의 핵심기술은 생물분자의 양.구조.기능을 조작하는 기술. 분자수준에서의 유전자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분리.복제.재구성해 세포의 기능과 역할을 제어하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체세포를 이용해 탄생시킨 복제양 돌리 역시 이 기술의 산물이다.
바이오산업은 제조 원가에 비해 제품의 수익성이 매우 높은 고부가가치 분야이다. 미생물 제제의 경우 원가가 매출 대비 1백분의 1이다. 항암제 인터페론은 1g당 가격이 5천달러로 금의 3백57배, 반도체의 14배에 달한다. 가령 벤처기업인 쎌바이오텍이 만드는 유산균 완제품 가격은 원료 대비 백배를 넘는다.
바이오가 미래의 유망산업인데도 이 분야 국내 연구개발 수준은 매우 미흡하다. 이 분야 연구개발 투자가 부족한 것은 무엇보다 투자회수 기간이 길기 때문. 최소 3년에서 10년 이상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가 많다.
이런 이유로 국내 총 연구개발 투자중 생물산업 관련 투자는 겨우 1.7% 정도이다. 이 분야 업체수도 적다. 국내에서 생물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2백여개사. 대상 제일제당 녹십자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주류를 이루며 이 가운데 50개사는 단순 수입판매 회사이다.
"바이오 분야는 큰 기업보다는 자유롭게 연구활동을 할 수 있는 벤처기업에 알맞다"고 구본관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말한다. 현재 국내 생물산업 전업 벤처기업은 30여개사. 일본(1천1백개) 유럽(7백여개)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다. 바이오 벤처기업들은 연구개발 자금을 대개 벤처캐피털에 의존하고 있다. 그런데 벤처캐피털의 자금지원을 받는 곳은 많지 않다. 바이오니아 선바이오 한국미생물기술 바이오메드랩 그린바이오텍 바이로메디카퍼시픽 마크로젠 진켐 정도이다. 이들중 일부 벤처기업은 이미 상당한 기술력을 쌓았다.
바이오니아는 인간의 영원한 꿈인 무병장수를 가능케 할 DNA 칩에 승부를 걸고 있다. 대구창업투자 현대기술투자 등의 벤처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이미 DNA 칩을 만드는 새로운 장비를 개발, 특허출원하고 주문을 받고 있는 상태. DNA 염기배열판독장치를 내년까지 국내 첫 개발한다는 목표이다.
선바이오는 인공혈액 등에 관한 세계적인 특허기술을 보유한 업체. 뇌졸중치료제 항암활성제 패혈증치료제 장기보존액 등을 중점 연구하고 있다. 오는 2004년까지 이들 제품을 상품화, 세계 80조원 규모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이 선진국에 비해 취약하지만 상당한 잠재력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신물질 창출기술 등은 매우 떨어지지만 유전자 재조합 세포융합 발효기술 등에선 선진 수준에 근접해 있다는 것. 부문별로 균주.세포주 보존 등 탐색기술이 선진국의 80%, 발효 등 생산기술은 80~90% 수준에 이르고 있다.
최근 국내 생물산업의 연간 시장 성장률은 약 50%로 세계 시장 성장률(22%)을 두배 이상 웃돌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규모는 지난 95년 3천2백억원에서 2000년 1조4천억원, 2005년 23조5천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정부도 "바이오테크 2000 계획" 사업을 추진중이다. 오는 2002년까지 총 1조3천억원을 바이오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제 국내에서도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에 대해선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문제는 정부의 육성의지와 투자 집행에 달려 있다. 특히 바이오 분야 벤처기업의 창업.육성을 위한 정책적 배려가 요구되고 있다. 바이오 벤처기업이 코스닥이나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해 대성공을 거두는 사례가 나올 때 이 분야 창업 및 성공 기업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 <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일자 ).
삼성바이오 신약 차세대 신수종, 내외경제, 991103
삼성이 신약과 신물질을 중심으로 한 생명공학(바이오 테크)분야를 차세대 신수종산업으로 육성한다.
삼성은 이를 위해 삼성정밀화학과 그룹 종합기술원, 삼성의료원(SMC) 생명공학연구소, 성균관대학 약학연구 기능 등 의약관련 R&D인프라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그룹의 바이오 분야를 전담할 협의체(가칭)를 구성키로 했다.
이 같은 구상은 생명공학의 R&D기능을 네트워크화함으로써 중복 연구를 피하고 신약 신물질 개발 각 단계별로 실험 연구-파일럿-본공장 생산활동(상업화 생산) 등의 협업 체제를 강화, 기술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종합기술원 관계자는 생명공학분야 R&D방향은 키랄 기술 등 핵심 원료 물질을 개발 생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기술 및 의약 중간체에 대한 아웃소싱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 관계자는 반도체에 이어 2000년대 이후 의약(의료) 등 바이오 분야를 차세대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며 신약개발 및 연구성과의 조기 상업화를 위해 해외 유수업체와 R&D분야에 대한 전략적 제휴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바이오 연구기능 협업화 방침에 따라 삼성정밀화학은 종합기술원 바이오팀과 삼성의료원 등 실험실 단계의 연구 성과를 속속 넘겨받아 파일럿 생산과 제품 개발(상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정밀화학은 이같은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기존 공장 연구소를 제품개발 연구소로 확대 개편함으로써 제품개발 등 기획기능과 연구소 상업화 연구기능, 파일럿 생산 및 초기 마케팅기능까지 수행하도록 했다.
삼성정밀화학은 특히 삼성종합기술원이 실험을 끝낸 신물질을 가져와 최근 차세대 첨단 항생제의 중간 원료인 레보프로삭신을 개발, 본격적인 기술 수출체제를 갖췄다. 이 회사는 또 첨단 의약제제인 키랄의약품에 대한 독자적인 기술 개발과 상업 생산에 성공, 세계적인 제약회사와 대량 납품 협상을 벌이고 있다. 최헌규 기자 99년 11월 01일
'인공염색체'로 유전병 대물림 막는다, 국민일보, 99년 10월 27일
캐나다 과학자들이 특정 유전자가 들어있는 인공염색체를 만들어 쥐에 삽입하고 이 유전자가 새끼에게 전달되도록 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해 세계 생명공학계가 떠들석하다.이들의 발표대로라면 유전자 집합체인 인공염색체를 이용해 혈우병 등 각종 인간 유전병을 쉽게 치료하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캐나다의 생명공학기업인 크로모스 분자시스템스사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 학술회의에서 특정 유전자가 들어있는 인공염색체 조각을 세계 최초로 만들어 쥐에 주입시켰으며 이 쥐가 3번에 걸쳐 낳은 새끼에게도 유전자가 전달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인공염색체는 사람이나 동물이 본래 갖고 태어난 자연상태의 염색체에 단백질을 이용해 특정기능을 보유한 유전자를 합성시킨 것이다.이렇게 인위적인 방법으로 합성한 인공염색체가 후대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나타났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즉 유전병을 앓고있는 환자의 조직세포를 들어내고 그 곳에 인공염색체를 심으면 감쪽같이 유전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과학적인 설명이 가능해진다.
◆유전병치료 새장 열 기술
캐나다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는 인간과 동물에게 새로운 유전자를 효과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방법의 토대가 되는 것으로 유전자치료법과 형질전환 동물 개발 등 유전공학 발달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되고 있다.이 인공염색체를 이용한 치료법이 실용화되면 혈우병 등 각종 유전병을 인공염색체 주입으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고 치료효과도 당대뿐만 아니라 후대까지 이어진다는 게 생명공학자들의 평가다.
현재는 유전병 환자를 치료할 때 정상인 유전자를 주입하는 것이 주된 시술이지만 캐나다 연구팀의 기술을 이용하면 인공염색체 주입으로 이상이 있는 유전자의 수리나 교체가 가능해진다.
이번 인공염색체 개발이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자손까지 유전병치료 및 예방효과를 볼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가능성 때문이다.현재 세계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유전자치료법은 치료유전자를 유전병을 앓고있는 환자의 특정 조직세포에 집어넣는 것으로 성공확률이 높지 않은데다 치료에 성공하더라도 그 효과가 자손에게 전달되지 않아 후손들은 유전병을 여전히 물려받고 있는 실정이다.
◆실용화까지는 10년 예상
특히 인공염색체를 이용하면 염소 등 동물의 젖을 통해 고가의 의약품을 생산하는 형질전환동물 복제도 현재보다는 훨씬 쉽게 할 수 있다.그러나 개발자인 크로모스사가 당장 이 기술을 인간을 대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는데다 실험이 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인간 유전병치료에 이용하려면 상당히 긴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생명공학자들은 인공염색체로 유전병을 치료하려면 10년 정도의 연구기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물복제 성공률 높아져
지금까지 특정 유전자를 동물에 도입할 때는 그 기능을 하는 유전자를 찾아낸 뒤 이 유전자를 동물의 수정란에 넣는 방법을 사용했다.그러나 이 방법은 수정란에 넣은 유전자가 그 동물에 제대로 끼어들지 못하고 들어간다 해도 제 위치에 들어가지 않거나 다른 유전자의 작용을 방해하는 위치에 들어가는 등 성공 확률이 매우 낮은 문제가 있었다.
실제 영국의 복제양 돌리는 2백77번,우리나라의 체세포 복제송아지 영롱이는 수만번의 시도끝에 탄생했다.하지만 캐나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인공염색체 방법은 유전자보다 크기가 수천배 이상 큰 염색체 조각을 통째로 넣는 것이기 때문에 유전자가 제대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그만큼 성공확률도 높다.연구팀은 이 기술의 첫번째 활용가능 분야로 젖을 통해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유전자조작 동물 개발을 꼽고 있다.
서울대 황우석 교수는 "염색체 조작을 이용해 특정 유전자를 동물에 도입하고 이를 후대까지 유전되도록 한 것은 유전자가 아닌 염색체 단위에서 발생하는 질병도 쉽게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획기적인 연구결과"라고 말했다./윤봉섭 bsyoon@kukminilbo.co.kr
[20세기 문명기행] 대량생산과 환경파괴, 대한매일, 991024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그로 인한 질 높은 상품의 대량 생산은 인간의 삶을 그 이전에는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되던 단계로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대량 생산은 자원의 대량 소비를 수반하고 자원의 소비는 자연 파괴를 뜻한다.
인간은 20세기 후반에 들어서야 비로소 환경이 주는 혜택과 재앙에 눈을 떴다. 이탈리아의 실업가 아우렐리오 페체이가 환경 오염 문제에 대한 연구의 시급함을 절감하고 30명을 모아 로마클럽을 결성한 것이 31년 전인 68년이었다.또 로마클럽의 환경문제에 관한 최초의 보고서 '성장의 한계'가 나온 것은 72년이다.
중화학공장,화력발전소,자동차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황산가스 등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은 대기 오염 뿐 아니라 산성비의 원인이 된다.통계에 따르면 산성비가 체코 71% 등 전 유럽 산림의 35%에 피해를 주었다.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는 과거 100년 동안 지구 평균온도를 0.3∼0.6도 상승시켰으며, 그로 인한 이상기후와 해수면 상승 등은 인체 건강과 생태계에 심각한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95년에 발간된 한 보고서는 온실가스가 현 추세대로 증가할 경우 2100년에는 지구의 평균기온이 2∼3.5도 오르고, 해수면도 50∼9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로 인해 네덜란드,방콕,베니스 등 세계의 저지대 도시가 물에 잠기고, 광활한 해안평야가 염해(鹽害)를 입어 기아(飢餓)인구가 10억명을 넘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존층 파괴가 초래하는 재앙은 보다 직접적이다.자외선이 과다 투과돼 피부암 환자가 증가하고 인체의 면역기능이 떨어진다.92년 유엔환경계획(UNEP) 보고서는 오존층이 1% 감소하면 자외선 투과량이 2% 증가하고 피부암 환자가 4% 증가한다고 분석했다.또 현재와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2002년에는 피부암 환자가 5억명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열대 삼림의 파괴도 심각하다.95년 세계식량농업기구(FAO) 통계에 따르면 지구 삼림의 총 면적은 41억㏊로,육지의 약 31%에 이른다.그러나 FAO의 최근 보고서인 '삼림자원 평가 프로젝트'는 81∼90년까지 10년 동안 연 평균 1,540만㏊의 열대림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산업혁명 이전에는 열대림이 지구 표면의 16%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약 7%로 축소됐다.
열대 삼림의 파괴는 생물 종(種)의 감소로 직결된다. 생물학자인 E.O.윌슨 박사에 따르면 열대우림에 사는 생물의 0.5% 가량이 서식지 파괴로 매년 멸종되고 있다. 윌슨 박사는 이 같은 추세로 가면 2010년에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의 33%가 멸종될 것으로 추산했다.
환경문제에 관한 불멸의 고전(古典)으로 꼽히는 '성장의 한계'는 "연못에 수련(水蓮)이 자라고 있다.수련이 하루에 갑절로 늘어나는데 29일째 되는 날 연못의 반이 수련으로 덮였다.아직 반이 남았다고 태연할 것인가? 연못이 완전이 수련에게 점령되는 날은 바로 다음날이다"이라는 말로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현재 이 만큼이라도 남아 있는 환경을 어떻게 보전할 것인가. 김명자(金明子) 환경부 장관은 미국 생물과학기술협회 회장인 제레미 리프킨의 저서 '엔트로피-21세기의 새로운 세계관'에 대한 서평(書評)에서 "저(低)엔트로피(파괴)사회야말로 자원의 낭비와 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인식을 행동으로 옮겨야 할 절실한 시점에 와 있다"고 주장했다.
저 엔트로피 사회를 실현하려는 노력은 90년에야 시작됐다. 다우케미컬, 듀퐁, 미쓰비시(三陵)상사, 닛산(日産)자동차, 폭스바겐 등 세계 굴지의 기업 대표들은 90년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경제인 회의(BCSD)'를 구성했다. 이어 92년 리우환경회의(UNCED)가 열리기 전 모리스 스트롱 당시 UNCED 사무총장에게 제출한 '체인징 코스(Changing Course)'라는 보고서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경제계의 역할, 가격 설정,혁신적 공정 등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기업활동은 환경 파괴를 수반하더라도 지속돼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하지만 환경을 보전하려는 노력은 기업 등 어느 일방에만 의무지울 문제가 아니다. 기업가는 물론 모든 종류의 생산활동에 종사하는 근로자,소비자 할 것 없이 이 시대를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준수해야 할 절대 선(善)이다. 52년 런던스모그 사건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맑은 공기,깨끗한 물,푸른 숲의 중요성은 얼마나 소중한가. 문호영기자 alibaba@kdaily.com : 99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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